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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경기침체·엔저' 악재 속 초고속 성장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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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전세계 판매량이 8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침체와 환율 리스크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토요타는 지난 2006년 전세계 800만 대 판매를 기록한 지 불과 2년 만에 지엠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폭스바겐도 2011년 800만 대 판매를 달성하자, "오는 2018년엔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연간 800만 대 판매'를 정상의 자리에 올라서는 기반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동차 업계도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의 올해 전세계 판매 예상치를 800만 대로 집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655만 대.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해 800만 대 달성이 확실시됩니다.

올 초에 세웠던 목표를 14만 대 이상 뛰어 넘는 실적입니다.

올해 우리 자동차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어느 때보다 불리했습니다.

경기침체에 '엔저'와 '원고'까지, 악재가 겹쳤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작년 말보다 13% 가까이 상승해 주요 경쟁 상대인 일본차의 가격 경쟁력이 급등했습니다.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한 현지 전략화와 디자인경영에서 품질 경영으로 이어진 혁신 전략이 악재를 돌파해 낸 비결입니다.

[인터뷰]김준명 / 현대·기아차 홍보실 차장
"악화된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품질경영과 디자인 혁신 등으로 800만 대라는 최대 성과를 거둬 의미가 깊습니다."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현대·기아차는 판매량을 2배 가까이 늘리며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신흥시장 공략과 라인업 확대, 생산 증대 등을 통해 800만 대 시대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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