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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고가 논란' 이케아 가격 실태조사…국내외 비교 점검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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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가 국내서 고가 정책을 쓰고 있다는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이케아가 같은 제품을 유독 국내서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는 반발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단체를 통해 이케아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비교ㆍ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천여 개가 넘는 제품 가격을 공개한 이케아는 가죽소파 등 일부 고가 제품의 경우 해외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을 책정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공정위 측은 이케아를 포함해 국내 가구업체들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등 유통 채널별 가격을 비교해 내년 2월경 배포할 계획입니다.

당초 공정위는 지난 5월부터 소비자연맹을 통해 이케아 관련 조사에 착수하면서 이케아 진출 시 가격이 떨어지는 쪽에 초점을 맞췄으나, 최근 고가 논란 등 상황이 달라진 점을 감안해 조사 방향을 바꿨습니다.

가격 비교 대상 국가는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 이케아의 주요 진출국입니다.

다만 공정위는 가격 조사 결과가 당장 공정거래법 등 위반으로 연결되진 않으며 가격은 시장 자율적인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케아 측은 가격 논란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 나라별 사정과 경쟁업체 제품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다"며 "가격을 내릴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공정위가 국내외 가구 판매 가격 점검에 나선 것은 이케아의 해명이 타당한 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공정위는 최근 높은 수수료 문제 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배달앱 시장에 대한 전방위적인 실태조사에도 착수해 내년 3월경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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