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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친환경타이어 성능 떨어져...국산에선 넥센 꼴찌

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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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타이어업체들이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며 친환경 타이어를 잇따라 선보였는데요, 국산과 수입 타이어를 비교해 보니 고가의 수입타이어의 친환경 성능이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재우 기잡니다.

< 리포트 >
글로벌 타이어업체, 브릿지스톤의 친환경 타이어입니다.

노면과의 마찰, 이른바 회전저항을 줄여 연비를 개선한다는 제품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가격도 국산보다 20% 가까이 비쌉니다.

그런데 시민단체 검증 결과, 친환경 성능이 국산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친환경 타이어의 척도가 되는 회전저항을 낮추는 성능이 9.4로 4등급에 불과했습니다.

역시 수입 제품인 굿이어 타이어의 경우도 회전저항이 8.3으로 4등급에 머물렀습니다.

노면 마찰이 더 크면 제동력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했습니다.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거리도 9.4m, 8.3m나 돼 빗길에서의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강난숙 / 대전소비자연맹 회장
"젖은 노면에서 직접 차량을 운전했을 때 브레이크를 밟아서 밀려나가는 제동거리를 봤습니다. 가장 많이 밀려난 것은 브릿지스톤 것으로 약 9.2m 차이가 났습니다."

반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회전저항은 1등급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았습니다.

젖은 노면의 제동력도 수입산보다 최대 6% 높았습니다.

국산 타이어는 수입산에 비해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한데 그 중에서도 넥센타이어의 가격이 가장 쌉니다.

하지만 넥센타이어의 친환경 타이어는 회전저항이 국산 타이어 중에서는 가장 심했습니다.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도 54.1m로 브릿지스톤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친환경 타이어 검증 결과는 인터넷사이트 스마트컨슈머에 '비교공감'란을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bjw411@naver.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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