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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내년 한국경제 3.8% 성장"

이재경 기자

OECD가 세계경제는 올해 3.3%, 내년에는 3.7%로 성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올해 3.5%, 내년에는 3.8%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OECD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이달 초 발표한 'G20국가에 대한 경제전망'의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구체적인 평가내용을 수록했다.

우리 경제의 위험으로는 부동산활성화 정책에 따른 가계부채비율 증가와 세계 경제 여건과 환율 변동 등을 꼽았다.

◇"한국경제 내년 3.8% 성장"..부동산활성화는 '발목'

내년 3.8%, 내후년에는 4.1%로 내년과 내후년 한국경제는 4% 내외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민간소비 반등, 부동산 규제완화 등에 따라 주택투자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6%를 상회하고 물가상승률이 1.4%에 머무르는 등 경제내에 상당한 유휴경제력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수출 증가는 기업투자 개선에 기여하겠지만 높은 가계부채 수준은 민간소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수경기가 개선되면 경상수지 흑자는 2016년에 GDP대비 4.2% 수준으로 감소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요인으로는 부동산활성화 정책을 꼽았다.

가계부채비율 증가로 금융기관과 민간소비 관련 리스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이유다.

대외적으로는 수출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경제 여건과 환율 변동 등에 민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는 내년 3.7% 성장"

세계경제는 수용적 통화정책, 금융․노동시장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 회복세에는 있지만 아직 세계경제의 하방요인이 더 큰 상황이다.

성장세가 여전히 위기 이전에 못 미칠 것이며, 국가별 성장세도 차별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유로존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 중국 등 신흥국의 취약한 금융시장, 지정학적 긴장 강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 등을 하방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미국은 성장세가 점차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과 유로존 경기회복세는 미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노동시장 개선에 따른 가계소득증대, 재정긴축 기조 약화 등에 따라 회복세가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은 재정건전성 문제가 성장세를 제약하겠지만 확장적 통화정책, 노동시장 개선, 엔화약세 등에 힘입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은 확장적 통화정책 등에도 경기기대감 하락, 고실업, 저물가 지속 등으로 회복세는 미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성장률이 점차 완만해지며 2016년에는 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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