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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다음주 연말 정기 인사..."살벌하고 대대적인 인사 날 것"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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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다음주 초 사장단과 임원 등 연말 인사를 실시합니다. 실적부진 여파로 인해 인사폭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리포트 >
삼성그룹 인사제도의 핵심은 실적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성과주의'와 '신상필벌'입니다.

올해 대규모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실적이 악화된 삼성전자.

실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0조 1600억 원에서 올해 3분기 4조 1000억 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삼성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살벌하고 대대적인 인사가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가 2분기부터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대규모 인사가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열리는 다음달 5일 이전에 사장단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사장의 일부 교체와 임원들의 대규모 축소 등과 함께 조직 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사업부를 TV와 냉장고 등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사업부와 통합하고, 기존 반도체 등 부품 사업부와 2개로 운영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임직원 500여 명을 소프트웨어센터와 네트워크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 타부서로 보내며 조직 줄이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사장 등 오너가의 승진은 이번 인사에선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또 다른 목적은 현 체제의 안정화"라며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의 현안 등을 챙기며 삼성의 대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계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결정하는 첫 인사라는 점에서 인사폭과 내용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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