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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빅딜 배경은? ...삼성 주력사업 위주 조직개편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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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4개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한 것은 주력사업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차원입니다. 다음주 초엔 사장단과 임원인사를 대폭적으로 단행할 예정인데 또다른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빅딜은 한화측이 연초에 먼저 제안하고 삼성이 1년 여간 검토끝에 결론을내리면서 전격적으로 성사됐습니다.

이건희 회장에게도 연초 보고가 됐지만 결국 최종 결정은 이재용 부회장이 내린셈입니다.

삼성그룹이 생긴 이래 이처럼 한꺼번에 대규모로 계열사를 매각한 것은 처음있는 큰 결정입니다.

일단 표면적으론 글로벌 경쟁력이 없는 비주력 계열사들을 정리하고전자와 금융, 건설 등 주력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매각은 삼성의 후계구도가 계열분리가 아닌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당초 일각에선 경영 승계시 이재용 부회장이 전자와 금융, 이부진 사장이 호텔과 건설, 중화학을, 이서현 사장이 패션과 광고 계열사를 맡을 것이란시나라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화학계열 전부를 매각했고 이 부회장이 이를 결정했다는 점에서이런 추측은 더이상 의미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삼성은 다음주 사장단과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인데 이를 앞두고매각 발표를 한 시점도 주목됩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살벌하고 대대적인 인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인사의 폭이 상당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인사결과는 곧바로 사업구조 개편으로 이어질텐데 계열사를 매각할 정도의큰 그림을 그린 만큼 실적이 저조한 계열사의 구조조정 폭도 상당히 클 전망입니다.

현재 영업이익이 올해 크게 줄어든 삼성전자는 일부 사장의 교체, 임원들의 대거 축소와 더불어 사업부의 개편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이번 계열사 매각과 연말 인사를 통해 이 부회장이 그리는 그룹 '새판짜기'의 밑그림을 엳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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