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한화, 삼성 계열사 4곳 2조원에 인수...김승연회장 복귀 앞당겨질듯

이충우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한화그룹이 삼성의 방위산업과 석유화학 계열사를 2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계열사 4곳을 한꺼번에 인수하는 빅딜이 성사됨에 따라 김승연 회장의 복귀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화그룹의 인수대상 기업은 삼성 화학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방위계열사인 삼성테크윈와 삼성탈레스입니다.

한화그룹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삼성 계열사 4곳을 총 2조원에 인수하는 지분거래 안건을 최종 의결했습니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대금은 1조 600억원으로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인수합니다.

방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주)한화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8400억원에 인수합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한화의 석유화학 부문과 방위 사업부문은 국내 1위로 도약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한화는 석유화학사업 매출규모가 18조원, 방위사업 부문 매출은 2조 6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수 / 한화 경영지원실장
"이번 M&A를 통해 선택과 집중 전략에 기반한 중장기 사업구조 개편작업을 마무리함으로써 방위산업과 석유화학 산업의 명실상부한 1위로 도약해.. "

한화그룹은 2조원에 달하는 인수대금은 내년부터 매년 6월 3차례에 나눠 납부하기로 해 재무적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주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과 매년 창출하는 이익을 고려하면 인수대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수주체인 한화와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3개 회사의 현금 총계는 3000억원에 달하고 매년 2000억원의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한화 측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화생명을 포함한 금융계열사 매각설은 사실 무근이며 계열사 매각을 통해 인수대금을 마련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삼성과의 빅딜을 성사시킴에 따라 이를 발판 삼아 조만간 김승연 회장이 경영에 공식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사진=news1)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