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금융노조, "금융위원회 감사해달라"...'은행연합회장 인사 개입 논란' 공익감사 청구

이대호 기자

은행연합회장 선임에 금융당국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금융노조가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청구인 300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금융위원회에 대한 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감사 청구서에서 "은행연합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은행연합회 이사회나 사원총회가 열리지도 않았는데 회장에 특정인사가 내정됐다는 기사가 19일 일제히 쏟아졌다."며, "이를 확인해 준 건 하나같이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가 권한을 남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까지 은행연합회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 것"이라며, "금융위원회는 보도에 대한 해명이나 진상조사 등 최소한의 조치조차 하지 않는 등 반성의 태도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번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는 비단 은행연합회장에 대한 낙하산 인사뿐만 아니라 금융권에 만연한 관치인사의 폐습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의 천명"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노조는 또 이날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국회 정무위 의원들에게도 서신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최근 은행연합회장 인선을 앞두고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금융권에서 관치 낙하산 인사 논란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사원총회를 오는 28일 열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robi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