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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GC] 혁신 아이콘 'ICT'..사람의 가치를 높이다

강효진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주역 중 하나는 ICT다.

‘정보통신기술’을 뜻하는 ICT가 다루는 세상은 요즘 말로 ‘핫한’ 아이템들이다.

가정과 학교, 직장 등 사회 전반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관없는 삶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 삶 깊숙이 뿌리박고 있기 때문에 ICT는 단순 기술의 개념을 넘어 행복, 만족, 가치 같은 단어와 어울린다.

따라서 ICT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것은 경쟁에서 뛰쳐질 수 있다는 수준을 넘어 내 삶의 만족도와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 될 수 있다.

요즘 여기저기서 강조되는 ‘혁신’이 삶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ICT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혁신 아이콘 ICT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
ICT는 어떻게 우리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가.

각종 앱의 등장과 함께 현재 스마트폰이 ICT의 총체로 여겨지지만 ICT가 장악하고 있는 영토는 우리의 상상 이상이다.

여기 인지컴퓨팅이란 세상이 있다.

우리의 건강과 연결지어보자. 암센터에서 일하는 의사들은 통상 방대한 임상 정보, 공개된 연구 자료, 의료적 증거, 환자 신상 정보를 활용해 치료법을 제시한다.

즉 빅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에게 꼭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은 인간보다 컴퓨터가 더 잘한다. 컴퓨터에 없는 것은 인지와 추론을 통한 솔루션 제시 능력이다.

인지컴퓨팅이란 의사들의 이런 역할을 컴퓨터가 대신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컴퓨터가 제공하는 것이다. 컴퓨터라는 기계가 사람 뇌가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사람의 뇌를 모방한 컴퓨터를 만든 것이다.

실제로 ‘왓슨 온콜로지(Oncology)’라는 인지컴퓨팅 프로그램은 태국 병원에서 해외 환자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의사들이 좀더 적절한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 우리들의 건강을 지킨다.

인지컴퓨팅은 신약 연구 개발,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하는데도 유용하다.

실제로 미국의 한 요리학교에서는 3만 5천가지 조리법과 1천 가지 화학 향료 화합물을 분석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요리법을 만들어보자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IBM 배영우 상무는 “인지컴퓨팅은 기계가 지식을 컨트롤하는 개념이어서 단순한 인터넷 검색과는 차워닝 다르다”며 “인지컴퓨팅은 사람의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라고 추론을 통해 답을 도출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2014 포커스 그룹 컨퍼런스’(FGC) / 배영우 한국IBM 산업가치창조본부 상무


그는 “인지컴퓨팅의 핵심은 사람의 인지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스마트 파밍 세상도 열린다.

ICT 기술을 통해 식량 생산량을 늘리고 수익성도 확보하는 것이다.

기존 농업 방식은 막대한 양의 물과 자원을 낭비했지만 생산성은 낮았다.

스마트파밍은 온도와 습도, 빛 등 환경적 요소를 자동화 설비로 제어해 생산량을 늘린다.

식물의 상태, 질병 진행 여부, 식물의 수분 흡수량, 작물의 성장 상태 등 정보를 앱을 통해 파악하는 스마트 사업인 셈이다.

네덜란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PRIVA의 테라 롤링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스마트 파밍은 식품의 안전, 생산량,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미래 신사업으로 새롭게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CT를 활용한 3D 프린팅은 현재 제조업의 얼굴을 바꾸고 있다.

디지털 파일로 고체 물건을 만드는 3D 프린팅은 한마디로 내 귀에 딱 맞는 세계에서 하나 뿐인 이어폰을 만드는 기술이다.

사람의 귀 모양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어폰이 필요한 사람은 매장에 진열돼 있는 기성 이어폰을 살 수 밖에 없다.

내 귀 모양의 정보를 파일화해서 제조업에 접목하면 내 귀에 꼭 맞는 이어폰이 만들어지는데 3D 프린팅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즉 사람들에게 기성복이 아닌 맞품옷을 입게 만드는 기술이다.

‘2014 포커스 그룹 컨퍼런스’(FGC) / 다니엘 톰슨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지사장


다니엘톰슨 스트라타시스코리아 지사장은 “현재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이런 것이다”며 “그동안 도외시됐던 3D 프린팅은 앞으로 굉장히 큰 시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3D 프린팅은 제조업에 활용하게 된다면 지금부터 시작해야 하고 반드시 해야될 분야”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ICT 기술의 혁신은 사람의 가치로 향한다.

사람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나에게 딱 맞는 단 하나의 상품을 제공해준다. 사람의 가치가 기술을 소비하는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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