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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만에 회장 선출?' 은행연합회, 하영구 선임 강행...물리적 충돌 우려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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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장들이 오늘 '30분만'에 차기 은행연합회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노조와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 이사 은행장들은 28일 오후 2시 반에 간담회를 열어 차기 은행연합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며, 30분 뒤인 오후 3시에 22개 기관장으로 구성된 사원총회를 열어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전국금융노조는 "사실상 금융당국이 내정한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회장에 선임하려는 것"이라며, "회의 자체를 무산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은행연합회 1층 로비와 11층 회의실 앞을 모두 점거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공권력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24일 열린 전국은행연합회 이사회 모습. 이날 금융노조의 실력 행사로 차기 회장 선임은 유보됐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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