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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렉서스 CT200h F SPORT, '효율성은 최고, 장·단점 명확'

조정현 기자

렉서스 CT200h는 렉서스 유일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다. 해치백 스타일의 소형차로, 전량 일본에서 생산돼 국내에 판매된다. 올 4월 출시된 렉서스 CT200h를 시승했다. 지난 2011년 출시된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트림은 스포츠 패키지가 탑재된 F SPORT

라디에이터그릴에서 하단 범퍼까지 확장된 스핀들 그릴을 장착한 CT200h는 작은 덩치에도 비교적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했다. 후면에는 블랙 컬러의 리어 디퓨저와 확장된 리어 스포일러도 적용됐다.


내부는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운 수준이다. 렉서스 특유의 스티치와 가죽 감싸기로 마감처리됐지만 특별히 ‘프리미엄’을 느낄 만한 구석이 별로 없다. 흔한 실내 무드등 처리도 거의 전무해 야간주행 시에는 지루함을 느끼기 십상이다. 마감소재로 사용된 플라스틱의 수준도 떨어져 보인다.


특히 시승차량의 경우 기어노브 쪽 플라스틱 마감재가 아예 깨져 있었다. 재질이 약한 건지, 대단한 충격이 가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처음 본 사례.

내부 공간의 크기를 좌우하는 축거는 2,600mm. 현대차 엑센트 수준이다. 성인이 장시간 착석하긴 쉽지 않다. 차체 자체가 작은데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트렁크 공간도 상당히 작아 사실상 2인이 이용하는 차라고 봐야 한다. 뒷좌석이 폴딩돼 2인 사용시에는 불편함이 없다.

주행성능은 나쁘지 않다.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은 고속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충분한 힘을 낸다. ‘날카롭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스팟용접 범위가 확대됐고 신형 IS에 적용됐던 차량구조용 접합 공법도 적용됐다고 한다.

특히 시승차량인 F SPORT 트림에는 퍼포먼스 댐퍼가 차체 앞뒤에 장착됐다. 주행 중 생기는 차체의 비틀림이나 휘어짐을 신속하게 잡아주면서 보다 날렵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하고 진동도 감소시킨다는 게 렉서스 측의 설명이다.

‘가장 진보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란 렉서스의 홍보 문구에 걸맞게 효율성은 최고 수준. 공인 복합연비는 18.1/l이지만 연비 주행을 할 경우 쉽게 20km/l를 웃돌았다.

CT200h F SPORT의 가격은 4,490만 원. 장단점이 명확한 모델인 만큼 운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구매 목적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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