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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창업은 정보戰...유동인구·경쟁업체 공공DB를 활용하라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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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창업 준비하시는 분들, 내 가게를 어디에 열어야 장사가 잘 될까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결국 관건은 유동 인구, 경쟁업체 등에 관한 정보를 얼마나 잘 분석해서 '준비된 창업'을 하느냐하는 것일 텐데요. 정부와 지자체가 관련 정보를 상세히 분석해 무료로 민간 창업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서초동에서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수로 씨 지난해 이곳에 가게를 열었는데 당시만 해도 창업 정보를 얻지 못해 막막함이 컸습니다.

[인터뷰] 김수로 / 커피점 운영
"제가 커피숍을 창업하는 과정에서 상권 분석 정보 같은 것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이 사이트에서 유동 인구와 상주 인구, 주변 회사 정보 등을 얻어서 이곳에 매장을 여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김 씨가 이용한 것은 서울시가 제공하는 유동인구 정보 사이틉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잠재 고객, 경쟁업체, 주변 상가 매출액 정보 등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이용 방법은 이렇습니다.

김 씨처럼 서울 강남에 커피점을 열고 싶으면 산업 분류에서 해당 업종을 선택한 뒤 유동인구가 많은 곳, 관련 경쟁 업체가 적은 곳 등을 원하는대로 선택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길거리 사람이 많다고, 경쟁 업체가 적다고 꼭 장사가 잘되는 것은 아닌 만큼 계절별, 평일과 주말, 오전, 오후별로 자세한 상권 특징을 파악하는 게 필요합니다.

[인터뷰] 박승열 / 월드리서치 대표
"서울 유동인구DB는 유동인구 뿐 아니라 거주 인구, 사업체 정보, 교통량 정보 등 각종 통계 정보를 융복해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 특히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또 창업에 필요한 조사시간과 비용 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권 변화, 교통 변화 등을 감안한 최신 유동 인구 정보는 내년 1월부터 새롭게 제공됩니다.

공공 정보이기 때문에 민간에 무료로 개방됩니다.

[인터뷰] 이병하 / 한국정보화진흥원 지식자원활용부장
"정보화진흥원에서는 구가적으로 보존, 이용가치가 높은 지식정보자원을 발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왔습니다. 서울시 유동인구 DB도 유동인구와 공간정보를 지도화해(매핑) 상권 분석을 통한 창업 등에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계형 창업자의 5년 후 생존율은 크게 잡아도 30%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부와 지자치가 제공하는 공공정보를 적극 활용한다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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