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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에 전기요금 10년만에 인하될듯...가스는 내년 1월 인하전망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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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가하락분을 공공요금에 즉각 반영하라는 대통령의 주문에 전기 요금이 10년여 만에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스 요금의 경우 즉각 유가하락분이 반영돼 내년 1월 초에 인하될 전망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력생산 연료 비중에서 석유와 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6%.

지난 6개월간 국제유가는 5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나머지 33%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도 연초보다 24% 떨어졌습니다.

'전기요금에 유가하락분을 반영하라'는 대통령 주문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요금 조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발전사들이 신규로 부담해야 할 지역자원시설세와 배출권 거래제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전기요금 조정안은) 한전 이사회를 거쳐 정부로 보내면 저희가 기획재정부하고 협의를 하고, 전기위원회 거쳐서 인가를 하게 됩니다."

전기요금이 내려가면 10년만에 처음으로 요금 인하가 이뤄지게 됩니다.

매년 한두차례 인상을 거듭해 온 전기요금은 지난 2004년 1.5% 인하된 후 최근까지 40% 정도 올랐습니다.

지난해에는 1월에 4%, 11월엔 5.4%로 두차례나 전기요금을 인상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 효과로 한국전력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84%나 증가한 상황.

여기에 한전의 이익개선에 기여하는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을 고려하면 전기요금 인하는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요금보다 가격조정이 탄력적인 가스요금은 즉각 요금인하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액화천연가스가 원가의 89%를 차지하는 가스요금은 연료비에 즉각 연동돼 2달마다 자동적으로 요금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정부는 내년 1월에 도시가스 요금을 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유가하락과 환율변동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하폭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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