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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질극 희생자 추모 행렬

김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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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끔찍한 인질극이 16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범인과 인질 2명이 희생됐는데요, 이들을 추모하긴 위한 움직임이 시드니 전역에서 일고 있습니다. 월드리포트입니다.

< 리포트 >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 인질극에서 진압 작전 도중 숨진 인질 2명은 카페 매니저 토리 존슨과 여성 변호사 카트리나 도슨으로 확인됐습니다.

존슨은 인질범이 잠든 사이 총을 빼앗으려다 인질범의 총에 맞아 숨졌고, 도슨은 임신한 친구를 보호하려다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 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존슨은 이날 새벽 2시 쯤 인질범 만 하론 모니스가 잠든 사이 총을 빼앗으려 시도했다가 모니스와의 몸싸움 끝에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이 총격을 계기로 경찰은 카페 진입 작전을 시작해 더 큰 희생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희생자인 도슨은 임신한 친구를 인질범으로부터 보호하려다 총에 맞고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기 있는 행동으로 희생을 최소화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호주에서는 사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이 탈레스키
“너무 끔찍합니다. 여기에 오고 나서 처음 겪은 인질극 같아요.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괴롭습니다.”

[인터뷰] 마크 해리슨
“모두가 충격에 빠졌고,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정말 이해하기 힘드네요.”

사건 현장이었던 린트 초콜릿 카페 주변에는 추모객이 헌화한 꽃다발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또 시드니 시내에는 조기가 내걸렸고, 성 메리 성당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미사가 진행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영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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