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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전은 문제 없지만 사과한다"...대한항공 이어 롯데도 형식적 사과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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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안전 불안을 이유로 오늘부터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에 대한 영업이 중단됩니다. 롯데그룹 사장단들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는데 대한항공 같은 형식적 사과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물 새는 수족관. 흔들리는 영화관.

제2롯데월드에서 연이어 안전 문제가 불거지자 결국 서울시가 사용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오늘(17일)부터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은 안전진단과 보강 공사가 끝날때까지 영업이 중단됩니다.

롯데그룹 사장단은 잇따른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인터뷰] 이원우 / 롯데물산 사장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한 사용 제한과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서울시의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하지만 진정성있는 사과는 아니었습니다.

롯데 측은 수족관에서 물 새는 것과 관련해 영업 중단을 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동우 / 롯데월드 사장
"(영업 중단이 필요없는) 미세 누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서울시와 국민안전처, 시민들이 안전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 서울시와 여론에 등 떠밀린 영업 중단이라는 소립니다.

5,6층 식당가 바닥 균열 현상에 대해 서울 옛 거리 재현을 위해 '일부러 연출한 것'이라고 했다가 몰래 시멘트로 덮은 것과 관련해서도 롯데측은 "시민들의 염려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안전에는 전혀 문제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도 안전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롯데.

'잘못 한 건 없는데 잘못을 했다'는 이상한 논리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사진=news1/롯데물산 이원우 대표이사, 롯데건설 김치현 대표이사, 롯데월드 이동우 대표이사,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이사(왼쪽부터)가 17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안전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숙여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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