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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해외직구 콤보, 7% 할인이라더니... '실제론 쥐꼬리'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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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해외 직접구매가 활성화되면서 이른바 '직구족'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카드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는데요. 다른 카드사와는 달리 비싼 연회비를 받는 신한카드의 직구 서비스가 실제보다 혜택을 부풀려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는 불만이 비등합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해외 직구족 겨냥해 신한카드가 지난달 처음 선보인 '직구 콤보 서비스'.

연회비와는 별도로 연 2만원의 이용요금을 내면 1년간 해외직구 구매시 최대 7%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게 핵심 서비스 내용입니다.

주요 해외직구 온라인 가맹점에서 신한카드 사용시 전월 실적이 50만원~100만원 사이일 경우 5%의 할인을, 전월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추가요금을 내면 따로 카드를 만들지 않아도 되고, 기존 혜택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점, 결제 규모가 큰 고객들은 해외 직구 때 7%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할인 혜택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면 얘기는 많이 다릅니다.

전월 카드실적이 100만원 이상이고 이번달 해외직구로 100만원을 구매할 경우 7만원을 할인받는 것 같지만, 할인 전 승인금액 최대 한도가 15만원까지로 제한돼 있습니다.

결국 전월 실적이 100만원을 넘고 해외직구로 몇십만원을 결제해도 최대 15만원까지만 7% 할인율을 적용받아 한달에 고작 10.500원이 최대 할인액 인 겁니다.

혜택 적용 횟수도 월 최대 1회로 제한돼 있는데, 해외 직구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연회비 2만원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신한카드 관계자
"혜택을 침소봉대해서 헷갈리게 해서 미끼 아니냐 하는 것 같은데...11월에 번한쓰고 12월에 한번쓰면 그것만해도 10,500씩 해서 2만천원인데 2만원을 넘어서는 거잖아요."

신한카드의 직구 서비스가 요란한 홍보와는 달리 실제 혜택은 보잘 것 없어 전형적인 '과장 마케팅'이라는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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