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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ㆍ엔저에 정유업 내년도 우울...섬유ㆍ가전은 중국수출 위축 우려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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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제유가 하락세와 엔화약세가 이어지면서 정유업체들이 내년에도 좀처럼 실적악화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전과 섬유업체들은 한중간 경쟁 심화에 따라 중국 시장 수출에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60달러선이 무너진 국제유가는 산유국간 출혈경쟁이 심화되면서 내년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7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원엔환율은 일본은행의 확정적 통화 정책 기조로내년에 8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급격한 대외 변동 요인으로 울상을 짓고 있는 곳은 국내 정유업체들입니다.

유가급락으로 원유 재고가치가 떨어져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정유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주요수출국인 아시아 시장에선 엔화 약세에 힘입은 일본 업체들보다 제품 가격경쟁력에 뒤쳐지면서 수출 측면에서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자동차시장에서도 일본업체들의 가격공세에 따른 수출 위협요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연구원은 12개 주력산업 중 일본과 경쟁이 치열한 정유와 자동차 업종이 특히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내년 전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도훈 / 산업연구원장
"정유는 유종간 경쟁이 한일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고 일본업체들이 엔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서 가격에 전가하는 효과 다만 철강과 반도체, IT 등 나머지 업종들은 일본업체들과 시장이 겹치지 않는데다 경쟁 우위에 있어 엔저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시장에선 섬유와 가전, 석유화학과 정유, 조선 등 대부분 업종들이 한중간 경쟁 심화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국 섬유시장에서 자국기업들이 소재 경쟁력이 급격히 강화하고 있고 중국 가전업체들은 내수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FTA와 해외 생산 등을 적극 활용해 수출을 촉진하고 미국과 중국 외에도 신규 시장을 개척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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