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회적 식당 화제, 버려진 식재료로 만든 음식 저소득층 제공?! '10개월간 수익이 5천만원 넘어?' 대박!

대형 슈퍼마켓이 버리는 음식으로 운영되는 ‘사회적 식당’이 화제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는 영국 요크셔지방 리즈에 위치한 ‘리얼 정크푸드 프로젝트’라는 사회적 식당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식당을 창업한 29살의 애덤 스미스가 영국의 슈퍼마켓과 대형 할인점에서 버리는 유통기간이 지난 멀쩡한 식재료와 음식을 이용해 저소득층에게 별미를 제공해 지난 10개월간 20톤의 버려진 재료로 요리한 음식을 1만 명에게 대접해 3만파운드(약 5100만원)가 넘는 돈을 모금했다.

이 식당의 성공 소식이 알려지면서 맨체스터와 브리스톨 등 영국의 다른 도시는 물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스위스의 취리히, 폴란드의 바르샤바 등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식당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고 전해졌다.

스미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에는 내년 12월까지 유통 가능한 고가의 캐비어(철갑상어 알) 몇 병을 주워담기도 했다”며 “이제껏 1만 명이 우리 식당에서 식사했지만 단 한 명도 그로 인해 아픈 사람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공급 방식이 독특하다 보니 메뉴도 재료 수급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며 “정해진 가격도 없이 손님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내고 가면 된고 돈을 낼 생각이 없으면 설거지를 도와줘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궁극적인 목표는 슈퍼마켓과 대형 할인점이 멀쩡한 음식을 버리지 않도록 법 개정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이들 업체가 자발적으로 우리 같은 사회적 식당과 협력에 나서도록 유도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사회적 식당 화제를 접한 네티즌들은 “영국 사회적 식당 화제, 헉! 대박!”, “영국 사회적 식당 화제, 우리나라서는 미쳤다고 하겠지?”, “영국 사회적 식당 화제, 대단하네”, “영국 사회적 식당 화제, 찜찜하지만 그래도 위생에 문제만 없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MTN 온라인 뉴스팀=김민재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