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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취재파일] 글로벌 증시 '강세'…한국 증시만 '소외'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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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2월 19일 / 증권부 최종근 기자

< 리포트 >
앵커1) 오늘도 전략 취재파일로 시작합니다. 증권부 최종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지난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먼저 살펴보죠.

기자1) 미국 뉴욕 증시는 이틀째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43%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2.24%, 2.40% 올랐습니다.

지난밤 다우와 S&P500의 상승폭은 올들어 최대 폭인데요. 아울러 최근 이틀간 다우 상승폭은 6년만에 최대 수준입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분간 저금리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be patient)'이라는 말로 선제안내(포워드가이던스)를 대체했는데요.

옐런 의장은 이같은 문구 변화가 "상당한 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던 종전의 지침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고용지표 호조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9,000건으로 지난주 대비 6,000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6주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반면 국제 유가는 또 다시 급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6달러, 4.2% 내린 배럴당 54.1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5년7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리 빈 이브라힘 알나이미 석유부 장관이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산유량을 줄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유가가 다시 하락압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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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2) 유럽 증시 상황도 살펴보죠. 유럽도 미국 연준의 FOMC 회의 결과를 반영해 큰 폭으로 상승했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30 지수는 2.79% 올랐고,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3.35% 상승 마감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성명이 유럽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독일의 기업신뢰지수도 호조세를 보였는데요.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Ifo는 12월 기업신뢰지수가 105.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11월의 104.7을 웃돈 수준입니다.

앵커3) 전일 미 연준이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발표해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반면 코스피 지수는 10개월 만에 1,900선이 붕괴됐습니다. 제일모직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13%나 올랐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죠.

기자3) 전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66포인트(0.14%) 내린 1,897.50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월 5일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인데요.

미국 연준의 FOMC회의 결과 발표 이후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이내 하락 반전했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4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동안 2조8,0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와 러시아 우려 등 대외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아울러 내년 미 연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부분은 기존 태도와 변함이 없다는 점도 지수의 하락 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전일 신규 상장한 제일모직에 자금이 쏠리며 다른 상장사들의 수급이 악화된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제일모직의 하루 거래대금은 역대 최대인 1조3,700억원으로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인 5조1,000억원의 4분의 1를 차지했습니다.

제일모직은 시초가 대비 6.60% 상승했는데요. 공모가인 5만3,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113%나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장 첫날은 가격변동성이 심해 지수 산출에는 반영이 되지 않는데 자금이 쏠리면서 급등한 제일모직의 경우 전일 코스피 지수 산출에 반영이 안돼 일부 왜곡 현상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4)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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