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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리턴' 수사, 조직적 증거인멸로 확대…검찰 "연루자 줄줄이 소환"

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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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이 '대한항공의 조직적 증거인멸' 사건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과 관련된 대한항공 임직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연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조현아 전 부사장의 조사를 마지막으로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던 검찰이 오히려 수사를 더 확대했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이 회사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나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보고 혐의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무장과 승무원들을 직접 회유·압박한 것으로 알려진 대한항공 현직 객실담당 상무인 여모씨를 이틀째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초 참고인으로 소환된 여 상무는 조사 도중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여 상무는 사건 직후 사무장 등에게 최초 이메일 보고를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거짓 진술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다른 대한항공 임직원들을 불러 조 전 부사장에게 불리한 증거들을 없앤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증거인멸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이메일과 휴대폰 통화 기록 등 통신 기록도 추가로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 임원들이 전화나 문자 등으로 조 전부사장에게 구체적으로 보고한 정황을 잡고
조 전 부사장의 지시에 의한 것인 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기내 폭행 행위외에 형법상의 증거인멸 죄 등을 추가해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청구할 구속영장이 기각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수사가 확대됨에 따라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시점은 다음주초 재소환 직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에방송 염현석(hsyeo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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