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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절반이상 내년 '긴축재정'…투자·고용은 '금년 수준'

염현석 기자

대기업 중 절반이 상이 내년 긴축 재정에 돌입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28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주된 경영기조에 대해 응답한 대기업 가운데 51%는 긴축경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중소기업은 절반에 가까운 46% 기업이 현상유지를 선택했다.

'긴축경영' 기조로 응답한 기업들 가운데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또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를 장기형 불황으로 평가한 기업은 66.7%로 작년(43.5%)보다 크게 증가해 장기불황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이 전망하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3.3%로 주요 기관들의 전망 수준인 3%대 후반(한국은행 3.9%, OECD 3.8%)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규제개선은 되고 있지 않아 대기업 가운데 85.8%는 신규투자 확대 위해 진입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지주회사 규제(28.6%)와 계열사간 거래 규제(22.9%) 개선에 대한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외에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20.0%)와 모호한 배임죄 적용(11.4%)도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다.

내년 투자와 고용계획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높았다.

올해 대비 내년 투자 규모는 금년 수준으로 시행하겠다는 응답이 50.9%로 가장 높았고, 축소(25.5%)하겠다는 응답이 확대(23.7%)하겠다는 응답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채용 규모 또한 금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60.4%로 가장 높았고 축소를 계획하는 기업이 26.8%,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12.9%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최고경영자들은 내년 수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 환율로 원/100엔 환율은 평균 1,008.34원, 원/달러 환율은 평균 1,073.54원이라고 응답했다.

또 내년 예상 환율 수준을 묻는 설문에는 원/100엔 환율은 900~950원(32.6%), 원/달러 환율은 1,050~1,100원(44.2%)으로 예상해 현재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 기업들은 '적극적 규제완화'(21.5%)를 가장 많이 꼽았고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16.1%),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14.5%), 투자 및 창업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13.4%)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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