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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당 확대 '긍정적'..목표가↑-IBK

박승원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양호한 4분기 실적과 주주정책 강화가 주가에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7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특히, 그동안 등한시 됐던 주주 중시 정책이 강화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상당히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주주 중시 정책 강화의 터닝 포인트 되기를 기대
-회사측은 조회공시를 통해 주주 중시 정책 및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전년대비 배당을 30~50% 증대하는 것을 발표했다. 최종 결정 된 것은 아니지만, 중간 배당을 포함한 올해 총 배당금은 주당 약 2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배당성향이 지속적으로 낮아졌으나, 올해 정부의 배당확대 유도와 주요 연기금 및 운용사들의 강력한 배당 증가 요구에 화답하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그 동안 등한시 됐던 주주 증시 정책이 강화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상당히 긍정적인 이벤트로 판단된다.

실적도 바닥을 지나 점진적 개선 기대
-4분기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4분기 평균 환율(1,085원)이 3분기(1,025원)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 반도체와 패널 사업부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비록 TV/가전 사업부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IM 사업부도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에서 걱정했던 만큼의 상황은 아니다. 스마트폰 사업은 별다른 뾰족한 솔루션이 있어 보이는 것은 아니나, 3분기 때의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실적이 2014년보다 증가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아직 자신있게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최소한 심리적으로는 삼성전자 실적은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에 대한 가이던스를 기대
-삼성전자의 타겟 PER과 타겟 PBR을 각각 13배, 1.6배로 높이고, 이를 평균하여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상향 제시한다(종전은 12배, 1.5배 적용). 비록 이번 배당확대에대해 특별배당금 형태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사실 중장기적으로 삼성이 배당 및 주주환원과 관련해서 예측 가능한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길 희망한다. 시가 배당률이라는 개념 보다는 배당성향 또는 FCF 대비 총주주환원에 대한 가이던스가 더 바람직해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주가는 더욱 긍정적인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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