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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우리은행 재입점..."국민은행 철수는 신한은행이 결정"

이대호 기자

인천공항에 우리은행이 새로 입점합니다.

국민은행의 철수 여부는 사실상 신한은행이 결정하게 될 전망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진행된 공항내 은행·환전사업권 입찰에서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7년만에 다시 인천공항에 입점하게 됐고, 기존 사업자 가운데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은 자리를 옮기게 됐으며, 외환은행과 합병을 앞둔 하나은행은 전략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은행은 4개 사업권 가운데 한곳도 낙찰받지 못해 인천공항에서 철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3, 제4 사업권을 중복해서 낙찰받은 신한은행이 한 곳을 포기할 경우, 국민은행은 인천공항에 잔류할 수도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환전 수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두곳 모두 입점하는 것은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점과, 반대로 두곳 입찰가를 합쳐도 한곳(제1, 2사업권) 가격보다 낮아 손실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놓고 저울질 중입니다.

인천공항 내 은행들은 인천공항공사와 1월 2일까지 계약을 마친 뒤, 15일을 전후로 영업점 이동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은행들은 과감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가장 입지가 좋은 제1사업권(BE1)은 최저 임차료(약 235억원)의 두배가 넘는 572억원(부가세 포함시 약 630억원)을 써낸 외환은행이 선점했고, 제2사업권(BE2)은 301억원(부가세 포함시 약 330억원)을 제시한 우리은행이, 제3사업권(BE3)과 제4사업권(BE4)은 각각 127억원, 109억원(부가세 포함시 약 260억원)을 써낸 신한은행이 차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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