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탁기 논란' 조성진 LG전자 사장 출국금지 일시 해제
이유나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로 발이 묶였던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 참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검찰은 4일 조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일시 해제했습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조 사장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두 차례에 걸쳐 소환조사에 응한만큼 기업활동 보장 차원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예정된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부 간담회도 예정대로 주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검찰은 출국금지 해제와는 관계없이 조 사장의 진술 내용과 그동안 조사한 증거 등을 종합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조 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에 참가하던중, 한 매장에 진열돼있던 삼성전자의 세탁기를 파손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