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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현장]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선방…영업익 5조원대 회복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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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거듭되는 실적하락세를 멈추고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유나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 리포트 >
앵커) 이유나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전됐다면서요?

기자) 네, 삼성전자가 오늘 오전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매출액 47조원에 비하면 매출은 9.5% 늘어났고, 4조600억원까지 떨어졌던 영업이익은 28% 가량 상승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삼성전자의 지난 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이번에 영업이익이 5조원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4조9400억원, 매출액은 200조원을 넘긴 205조4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 가량 줄었고, 영업이익은 32% 가량 감소한 수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부의 부진으로 연이은 실적 하락세를 기록했는데요.

1분기 영업이익 8조4900억원에서 2분기 7조1900억원, 3분기 4조600억원까지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4분기 5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업부문별 실적이 궁금한데요. 스마트폰 사업이 포함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실적을 회복한 것으로 봐야할까요?

기자) 전체적인 영업이익이 회복국면에 접어들긴 했지만, 스마트폰 사업부의 회복으로 보기는 다소 어려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사업부가 포함된 IT·모바일 사업부는 3분기 실적과 비슷한 1조75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데요.

갤럭시노트4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판매비중이 증가했고, 스마트폰 재고 처리가 일단락 됐지만, 연말 마케팅 비용 역시 함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이번 실적의 주역을 반도체 부문으로 꼽고 있습니다.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2조3000억원보다 늘어난 2조6000억원에서 3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20나노 D램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누리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한건데요.

시스템반도체 부문도 모바일 AP 수주량을 늘리면서 지난 분기보다 적자폭을 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삼성전자 실적 전망은 어떤가요?

증권가에선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반도체' 사업부가 실적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나노 D램 등 메모리반도체의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부진했던 시스템반도체 사업부도 14나노 핀펫제품을 앞세워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는 올해 얼마나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요.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가 양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6' 등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 2분기부터 이익개선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유나 기자 잘들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기자(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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