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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경제성장률 3.3% 그쳐...수출·소비·투자 총체적 부진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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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가 연간으로 3.3%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4분기 성장률은 아홉분기만에 가장 저조했습니다. 소비심리가 얼어있고, 수출이 부진한데다, 재정절벽 영향도 나타났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 GDP가 1,427조 6,561억원, 성장률은 3.3%에 그쳤습니다.

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0.4%, 전년동기대비 2.7%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언급한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분기별 성장률이 전기대비로 0.4%에 그친 것은 지난 2012년 3분기(0.4%) 이후 최저치입니다.

한국은행은 수출이 나빠졌고, 민간소비가 부진했고, 세수결손 등으로 인해 정부 주도의 SOC 투자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5% 증가해 전분기(1.0%)뿐 아니라 1년 전 같은 기간(0.6%) 수준에도 못미쳤습니다. 연간으로도 1.4% 증가했을 뿐입니다.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있다는 뜻입니다.

건설투자는 전분기보다 9.2%나 급감했고,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8% 줄었습니다. 다만 설비투자가 전기비 5.6%,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하며 선방했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3분기 -2.2%에 이어 4분기에도 -0.3%(전기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국이 생산시설을 확충한 영향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생산과 관련된 수출이 상당히 빠르게 안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 3.3%는 매우 부진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2년 2.3%, 2013년 3.0%, 그리고 2014년 3.3%까지 3년 연속 잠재성장률인 3%대 중반을 밑돌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GDP 성장률을 3.4%로 전망하고 있어, 경기 활력 자체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민간소비(2.6%)와 설비투자(6.0%), 건설투자(3.3%) 등에 대한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라며, 더욱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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