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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실적 대폭 악화...기아차 주당 1000원 배당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 기자2015/01/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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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환율리스크 등 외부악재가 자동차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기아차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돼, 자칫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는 분위기인데, 업체들은 현금배당을 늘려 대응에 나섰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나란히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하며 합계 글로벌 800만 대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실적은 오히려 악화됐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작년 영업이익은 각각 7조 5500억 원과 2조 5725억 원으로, 전년보다 9.2%와 19%씩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포인트 이상 하락해 수익성도 나빠졌습니다.

원화절상 같은 환율 리스크가 결정적 악재로 작용해 더 많이 팔고도 번 돈은 줄었습니다.

작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095원.

지난 2013년보다 41원 떨어졌습니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 등 현대·기아차의 주무대인 신흥시장 통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엔저에 대응하기 위해 판촉 인센티브를 늘린 점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환율 리스크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경영환경이 악화되면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배당을 늘려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대차가 주당 3000원, 기아차는 10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해, 배당 규모를 각각 54%와 44% 확대했습니다.

[녹취]한천수 / 기아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실적 컨퍼런스콜)
"지속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해서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쟁사와의 배당성향 차이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신형 아반떼와 K5 등 주력모델 신차를 투입하는 한편,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에 속도를 내는 등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확충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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