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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과반수, 건강검진에 “추가 20만원 지불하겠다”

이민재 기자




직장인 과반수는 종합건강검진에 "추가로 20만원 지불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대표 김상용, 090850)가 최근 직장인 1,062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수검 실태'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 외에 추가로 지불할 수 있는 종합건강검진 비용에 대해 “20만원 이하”(50.4%)가 가장 많았고, ‘20~ 40만원 이하’(32.8%), ‘40~ 60만원 이하’(8.8%) 순으로 조사됐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느냐에 대해 직장인 58.4%가 ‘그렇다’고 답해 가장 많았고 ‘받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도 28.8%에 달했으며 ‘건강이 안 좋을 때만 받는다’는 의견도 12.8%를 기록했다.

건강검진을 받는 경로에 대해서는 ‘소속 기업ㆍ기관을 통해서’(66.4%)가 가장 많았으며, 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20.8%)이 그 뒤를 이었고 ‘공단/직장 지원 없이 가족이나 본인이 직접 검진기관을 찾는 경우’(12.8%)도 있었다.

종합건강검진의 필요성에 대해 직장인 92.6%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소속 기업ㆍ기관에서 건강검진과 관련된 복지 혜택을 제공해도 '시간ㆍ여유가 없어서'(52.0%)나 '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이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던 또 다른 이유에 대해 ‘귀찮아서’(18.4%)와 ‘건강하다고 생각돼서’(16.0%)라는 의견에 이어 직장인 10명 중 1명 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13.6%)라고 답해 건강검진과 관련한 자세한 가이드가 필요해 보였다.

특히, 지난 해 연말 업무 등의 이유로 수검을 미루었던 직장인들이 검진기관에서 건강검진 예약이 몰려 들면서 수검에 어려움을 겪었던 바, 새해부터 직장인들은 자신이 올해 국가건강검진의 수검 대상인지 미리 확인하고 종합건강검진 등의 수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 외에 평소 건강관리법에 대해 '헬스, 조깅 등 꾸준한 운동'(25.6%)이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절주 및 금연'(24.0%)이 그 뒤를 이었고 '보양식이나 건강기능식품 복용'(21.6%)이라는 의견 등 세가지 방식이 주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직장인의 건강관리법으로는 '정기적인 종합건강검진'(16.0%)이라고 하거나 '균형 잡힌 식단 섭취'(12.8%)라는 의견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건강관리를 위해 복지제도를 개선한다면 어떠한 지원이 필요한가’에 대해 묻자 ‘종합건강검진 비용 지원’(51.2%)이라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어섰고, 이어 ‘헬스ㆍ요가 등 스포츠센터 지원’(29.6%)과 ‘정기적인 건강상담ㆍ병리검사’(11.2%)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박용순 춘천한림대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4명 정도가 바람직한 건강관리를 하고 있지 못한 걱정스러운 결과로 보이며, 평소 건강증진을 위해 설문 보기에 나와 있는 방법들을 병행해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센터장은 “국가건강검진 외에 직장인 과반수가 추가로 20만원을 지불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요즘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결과라 생각되며 기존 공단검진을 토대로 직장인들은 개별적인 건강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검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박용순 센터장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임직원의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을 돕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복지체감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는 바 직장 내, 크게는 우리 사회 전반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복지바우처 서비스인 ‘ez-ONe 검진카드’(http://health.ez-onecard.com)를 출시해 기업ㆍ기관 임직원들이 선불카드 기반으로 하여 건강검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검진정보와 예약 가이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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