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시대 개막...신도시 대표주자 될까?
< 앵커멘트 >
여의도 면적의 8배 크기인 동탄2신도시가 이번주 첫 집들이에 나섭니다. 신도시의 대표 주자인 분당의 명성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요? 임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분양 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몰이를 한 동탄2신도시.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가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7년 여 만에 집들이를 시작합니다.
이달 EG더원, 계룡리슈빌, 동탄센트럴자이 등 5개 단지 2800여 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아파트만 9만 5천여 가구가 들어섭니다.
신도시의 대표 주자인 분당을 넘어서는 규모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과잉 문제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양지영 / 리얼투데이 팀장
"아무리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고 해도 공급이 한꺼번에 몰리면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마련인데요. 동탄 2신도시도 그 부분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 같고요..."
내년 상반기 KTX 동탄역이 개통될 때까지 서울로 출퇴근하는 초기 입주민들은 교통 불편을 감내해야 합니다.
여기에 동탄신도시 내 교통대책으로 추진 중인 동탄 1ㆍ2호선 사업도 인덕원선과의 일부 구간 중복으로 인해 노선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
이에 따른 입주 예정자들의 거센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젭니다.
본격적인 개막을 앞둔 동탄2신도시가 남아 있는 장애 요소들을 극복하고 신도시의 새로운 대표주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채영(rcy@m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