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지자체금고, 대학교 유치 수백억 출연…과당경쟁
권순우
시중은행들이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의 고객 확보를 위해 적게는 수십억원, 많게는 수백억원을 출연금이나 협력사업비 명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7개 시중은행 중 9개 은행은 지자체 금고, 대학교 유치를 위해 10억원이 넘는 출연금, 기부금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부금 규모는 우리은행이 4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이 213억원, 신한은행이 183억원 순이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도금고, 대학 영업은 놓칠수 없는 수익원이라 거액의 출연금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