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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외국인 계약직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출장소장은 지점장 승진

이대호 기자

우리은행이 영업 실적이 우수한 외환송금센터를 지점으로 승격시키고 외국인 계약직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난해 독보적인 영업 실적을 올린 원곡동외환송금센터를 지점으로 승격하고, 외국인 계약직원 3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시켰으며, 출장소장을 지점장으로 발탁 승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원곡동외환송금센터의 멜다 야니 이브라힘 대리(39), 송계지 대리(34), 오림정 계장(28)은 외국인 계약직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괄목할 만한 실적을 이루는 데 큰 몫을 했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습니다.

김장원 차장(43)은 지점 승격과 함께 출장소장에서 지점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우리은행 원곡동외환송금센터는 외국인이 많은 안산지역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으며, 2년만에 고객 수가 1,000여명에서 2만여명으로 늘었고, 수신고 역시 10억원에서 150여억원으로 15배 급증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원곡동외환송금센터가 취급한 송금·환전건수가 8만여건, 거래금액이 미화 1억 2천만 달러 이상 되는 등 출장소 규모를 넘어 개인고객 지점 수준의 외환 실적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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