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테마주 '출렁'..연이은 임원 지분 매도

이민재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최근 코스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유독 신기술과 정치인이 연관된 테마주들의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그런데 일부 테마주들의 임원들은 주가 급등을 이용해 지분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반기문 테마주로 유명한 전력 기자재 생산업체 보성파워텍이 지난 22일 대표이사가 125만주를 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재황 보성파워텍 대표는 이번 매각으로 65억원을 얻었고 지분율은 7.1%에서 2.9%로 줄었습니다.

보성파워텍은 반기문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있다는 소식에 지난 10월 13일 1,315원이었던 주식은 세 달 만에 최대 346%나 올랐습니다.

[인터뷰] 원상필 / 유안타증권 연구원
"회사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내부자들이 주식을 파는 것은 주가 측면에서 봤을 때 좋은 시그널은 아닙니다.개인 투자자들 중에서도 단기적으로 회사에 투자했다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원격지원 기술업체인 알서포트와 카메라 모듈 제조기업인 하이비젼시스템의 임원도 지분을 대량 매도했습니다.

안천홍 알서포트 부사장은 보유 지분의 40%인 133만주를 처분했고 46억 원의 차익을 얻었습니다.

이성제 하이비젼시스템 전무도 보유 지분 전량인 7만1,000주를 팔아 7억3,000만원을 챙겼습니다.

알서포트와 하이비젼시스템 측은 "개인 사정으로 지분을 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알서포트와 하이비젼시스템이 사물인터넷과 3D프린트 테마주로 주가가 심하게 출렁이면서 회사 임원의 매도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알서포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손실 6,900만원을 기록했고 하이비젼시스템은 영업이익이 53억원으로 46% 줄어 주가 상승세에 걸맞은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