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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3법' 한 달, 재건축 '거래주춤' 여전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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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 3법'의 영향으로 재건축 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거란 기대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연초 호가가 꿈틀댔을 뿐 한 달이 지난 지금 여전히 거래가 주춤합니다. 김주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서초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었지만 최근 단 한 건의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거래가격도 전용면적 116㎡ 기준으로 11억 6,000만원으로 지난해 말과 차이가 없습니다.

인근의 다른 단지도 마찬가지.

지난해 11월 10억 4,000만원에 거래됐던 아파트는 지금 10억에 내놓아도 팔리지 않습니다.

"지난해 말 부동산 3법이 통과된지 한 달, 재건축 시장은 호재가 될거란 관측과 달리 여전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가분담금, 금융비용 등을 고려하면 부동산 3법과 관계없이 재건축 아파트가 이미 오를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박춘봉/ 공인중개사
"11억 6,000정도 선에 추가 분담 5,000이면 12억 1~2,000만원. 인근의 자이아파트가 13, 14억원이기에 더이상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는 거죠."

내수부진, 주가하락이 지속되면서 부동산 3법의 약발이 예상보다 힘을 얻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김은정/ 부동산114 팀장
"경기불확실성이라든지 여러가지 변수가 있기에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무게를 두고 기대수익을 낮춰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주택매매가 활발해지는 봄 이사철까지 재건축 시장의 관망 분위기가 지속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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