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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인수전 개막…치열한 경쟁 예고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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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호산업의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습니다. 내일 정식 매각 공고가 나는데, 금호산업 인수를 두고 대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호산업 채권단은 30일 매각공고를 내고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다음 달 말까지 투자의향서(LOI)를 접수받은 뒤 상반기 중 매각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은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실사 결과 금호산업의 기업가치를 6,000~8,000억 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1조 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의 경영권 행사가 가능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과 금호사옥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지난 19일 주요 기업과 사모펀드 수 십여 곳에 약식 투자설명서를 발송했는데, 투자자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호반건설, 삼성그룹 계열사, 유통기업 등이 재무적투자자와 손 잡고 금호산업 인수에 나설 거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인터뷰]김경기/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내수산업을 하고 있는 곳 중 돈이 좀 있는 곳들은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다고 봅니다./ 금호산업을 인수함으로써 국내 대기업들 특히 내수관련 기업들이 거둘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의 경영권을 되찾을지도 주목됩니다.

채권단은 보유지분 57.5%를 모두 매각할 방침인데, 박 회장은 '50%+1주'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습니다.

자금조달이 관건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금조달이 다양한 방법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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