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에 과징금까지'…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익 8.7% 감소
이정
SK텔레콤은 연결 기준으로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 감소한 1조8,2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1,638억원으로 3.4% 증가했고, 순이익도 1조7,993억원으로 11.8% 늘었습니다.
SK텔레콤은 "가입비 폐지와 멤버십 혜택 확대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LTE 가입자가 증가와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순이익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단통법 시행 첫 달인 10월부터 시장이 위축되면서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SK텔레콤의 매출은 1.8% 감소한 4조2,890억원, 영업이익은 8.7% 줄어 4,9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대규모 마케팅비용 투입으로 LTE 가입자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673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8%를 넘어섰습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 대비 2.8%, 직전 분기 대비 0.7% 상승한 3만6,673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