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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동반 실적개선...불황속 돌파구 마련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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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 불황에 따른 철강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철강업체들이 실적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생산을 안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재편하는 등 내실 강화에 주력해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포스코의 별도기준 작년 영업이익은 2조 3500억 원.

지난 2013년보다 6.1% 늘었습니다.

매출은 4.3%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8%로, 전년 7.2%보다 상승했습니다.

포스코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해 외형을 줄이는 대신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제품구성을 재편해 내실 확대에 주력했습니다.

현대제철의 경우 실적 개선의 폭이 상당합니다.

매출이 25% 늘었고 특히 영업이익은 1조 4400억 원으로 101%, 두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9%에 달해 전년보다 3.4%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지난 2013년 완공된 3고로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생산량이 20%나 늘었고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편됐습니다.

현대제철이 작년에 판매한 고부가가치 제품은 822만 톤으로 전년 대비 29.7% 늘었습니다.

[녹취] 송충식 / 현대제철 부사장
"고로 3기 및 열연, 후판 증설로 고부가강 생산 체제 구축이 완료됐습니다. 자동차용 냉연과 열연 고부가강 판매 및 후판 TMCP 제품 판매 증가가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인입니다."

생산을 안정화하고 고부가가치 기술 확보에 주력한 국내 철강업체들은 불황 속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건설과 조선 등 수요산업의 경기회복이 지체되고 있고 중국산 수입재의 유입증가로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어, 불안 요인은 여전합니다.

올해도 경영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구조조정 등 철강업계의 자구책 찾기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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