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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산업생산 '역대 최저'... 건설업 침체·휴대폰 생산 부진 탓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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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국내 산업생산이 전년보다 1.1% 증가하는데 그쳐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건설업이 경기침체와 공사실적 악화로 부진한데다 휴대폰 생산과 수출 저하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명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1.1% 증가에 그치며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1.5%로 떨어진 이후 2010년 6.6%로 반등했다가 2011년 3.3%로 하락한뒤 3년 연속 1%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컴퓨터 등의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광공업이 감소하면서 2012년에는 1.2%, 2013년에는 1.6% 증가에 그친 데 이어 작년에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업종 중에서는 건설업이 전년 대비 -0.8%로 가장 부진했습니다.

건축공사는 증가한 반면 토목공사와 발전·송전·옥외전기통신 등 전기기계 공사 실적이 줄었습니다.

업종 자체가 기복이 심한데다 경기 침체의 영향 탓으로 올해도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광공업 역시 기타운송장비와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년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국내보다는 중국 등 해외업체에 의존이 많고, 수출도 부진했던 점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공공부문도 세월호 영향으로 행사가 줄고 평균보수와 인건비 등 전반적인 씀씀이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1.5% 증가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서비스업은 금융과 보험, 보건·사회복지, 부동산·임대 등이 늘면서 전년보다 2.2% 늘었습니다.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는 주요지표 개선에 힘입어 전달보다 0.2포인트 오르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은 자동차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올라섰으며, 올해는 유가하락에 따른 효과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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