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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저금리 대출 '빚내서 집 사라'...관심없는 시장

임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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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1%대 초저금리 주택 대출 상품을 내놓으면서 주택거래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한쪽에선 기존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하면서 가계 빚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부동산 시장 띄우기 노력에도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입니다.보도에 임채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연초부터 주택거래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우선 1%대 초저금리 대출 상품을 통해 무주택자나 1주택자들이 주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또 기존 변동금리 대출은 2%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가계의 빚 부담을 줄이면서 부동산 시장 거래 활성화를 겨냥한 겁니다.

새해 들어서도 주택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얻지 못하자 정부가 여러 카드를 내놓고 있는 셈입니다.

금리 수준만 보면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승 / KB투자증권 연구위원
"지금이 사상 최저 금리 수준이고 금리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금리 추가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20년 대출의 경우 금리 사이클상 상승 가능성이 나타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하지만 정부의 이런 처방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움직임은 정부의 기대와는 아직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기존 대출 부담에 늘지 않는 소득 등으로 추가로 빚 낼을 여력이 있는 가구들이 많지 않기때문입니다.

1% 초저금리라고 해도 결국 빚을 내서 집 사는 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김규정 / NH투자증권 연구위원
"여러가지 지원 상품이나 내집 마련을 유도하는 정책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수요자 입장에선 주택 가격에 대한 부담이 크고, 대출을 이용해서 집을 살 경우 집 값 하락에 대한 우려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각종 유인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더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채영(rcy@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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