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日오릭스에 팔린 현대증권, 현대그룹이 되살 수 있다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MTN) 이민재기자]현대증권의 새주인으로 일본계 금융그룹의 사모펀드(PEF)인 오릭스가 선정됐지만 향후 현대그룹이 콜옵션을 통해 경영권을 되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산업은행은 현대그룹이 자구 계획의 일환으로 현대상선 등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36.9% 매각하기 위해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릭스는 현대증권 지분을 1조 800억원에 매수할 예정이며 현대증권에 대한 경영권도 행사할 방침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릭스가 현대그룹이 향후 경영권을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보장하고 현대증권이란 사명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이 오릭스가 과거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한 바 있기 때문에 현대그룹과 우호적인 관계라고 분석했다. 또 일본 오릭스는 종합금융회사로 은행, 보험, 리스 등 다양한 금융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현대증권 운영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내다봤다.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3월 안에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5월에는 거래를 마칠 계획이다.

현편, 지난 26일 최종입찰에 참여했던 파인스트리트는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는 진단 아래, 임원 퇴직 위로금 폐지 등을 진행했다 또 노동조합과의 협의 끝에 약 400명 임직원의 회망 퇴직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과 10월, 현대증권의 매각은 두 차례 연기됐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이민재기자 leo4852@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