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장관 "끊어진 남북철도 복원 준비 시작할 것"
임채영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북 철도의 복원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오늘(31일) 경원선 백마고지역과 월정리역ㆍ철원역 등을 둘러본 자리에서 "통일시대를 대비해 경원선 등 끊어진 남북철도 구간을 복원하기 위한 실질적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는 올해 주요 정책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남북 SOC연결사업의 하나로 경원선과 동해선, 금강산선 등 3개 철도 노선의 남한 내 미연결 구간을 복원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올해 시작할 예정입니다.
1914년 8월 개통된 경원선은 용산~원산간 223.7km를 운행하며 물류 수송에 기여했지만 한국전쟁으로 파괴돼 현재 비무장 지대 주변 25.3km가 끊겨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