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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영업이익 6591억원…40% 증가

최보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보다 21% 늘어난 4조 7,11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91억 원을 달성해 전년 보다 40% 늘었습니다.

비화장품 계열사의 매출이 10%가량 줄었으나 화장품 계열사의 실적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루며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특히 주요 화장품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한 영향으로 3조 8,740억 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25%의 높은 매출 성장율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5,638억 원으로 전년 보다 52% 늘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과 면세 등 신성장 경로와 자체 운영숍인 '아리따움'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해외사업의 손익 개선으로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의 경우 일본과 프랑스의 매출이 내수침체로 다소 감소했으나 중국과 아세안 등 주요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습니다.

회사 측은 중국에서만 4,673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견고한 매출 성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주력상품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인 '에뛰드'는 지난해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에뛰드는 지난해 매출(3,065억 원)과 영업이익(56억원)이 각각 전년보다 9%, 79% 줄었습니다.

회사 측은 "해외 에이전트 거래 축소로 인한 수출 감소와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화장품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도 지속됐습니다.

지난해 비화장품 계열사들의 매출은 전년보다 9.8% 줄어든 2,442억 원을 기록했고, 4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특히 태평양제약은 사업 양도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37%)과 이익(-186%)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퍼시픽글라스 역시 생산시설에 대한 개보수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에 이어 영업 적자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보통주 1주당 9000원과 종류주 1주당 90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621억 원 가량을 주주들에게 환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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