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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파손'으로 기소된 LG전자, "일반적인 테스트였다" cctv 영상 공개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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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논란과 관련해 LG전자가 조성진 사장 등 임직원들이 기소됐는데요. LG전자측은 당시 행동이 찍힌 CCTV 영상을 일반에 공개하며 고의로 세탁기를 파손한 것이 아니고 다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LG전자 조성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LG전자가 유투브에 공개한 영상은 총 8분 45초 분량.

조성진 사장이 지난 9월 독일 가전전시회 당시 가전매장에서 삼성전자 세탁기를 세 차례에 걸쳐서 만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조 사장은 문의 견고함을 알아보기 위해 무릎을 굽혀 문을 누르고,세탁기의 문을 여러 차례 닫는 행동도 했습니다.

LG전자는 조 사장의 모습과 함께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테스트였자고 주장하며, 자체 실험한 영상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LG전자는 세탁기와 문을 연결하는 힌지가 파손으로 흔들린다는 것과 관련해 새 제품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며 문이 170도 열리는 특성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세탁기 문이 닫히는 연결부분의 파손에 대해선 4차례 걸쳐 문을 닫는 자체 실험을 했지만 아무런 손상이 없었다며 검찰에 증거로 제출되기 전에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LG전자는 이같은 영상 공개에 대해서 "개인과 회사의 명예를 위해 현장 CCTV를 분석한 동영상을 공개했다"며 "고의로 세탁기를 파손했다면 삼성 직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LG전자가 공개한 CCTV 동영상은 전체 영상이 아닌 자신들의 입장을 위주로 편집한 영상"이라며 "법원에서 모든 진위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이 조 사장 등 LG전자 임원 3명을 기소함에 따라 최종 판단은 조만간 법원에서 내려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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