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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녹십자 경영권 전쟁 막올라

반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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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동제약과 녹십자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적대적 M&A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는 일동제약의 제안을 녹십자는 거부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적대적 M&A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는 일동제약의 요구에 대해 녹십자는 답변을 거부 했습니다.

일동제약은 '적대적 M&A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 녹십자가 추천한 감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하겠다고 했지만 녹십자는 M&A관련 언급을 피했습니다.적대적 M&A를 포기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녹십자가 일동제약에 보낸 답변에는 적대적 M&A에 대한 의사 내용은 빠진 채 "일동제약의 발전과 주주 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위한 제안과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했지만 일동제약 이사회와 경영진이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 어떤 사업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조차 전혀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재 녹십자가 보유한 일동제약 지분은 29.36%, 일동제약 윤원영 회장은 32.52%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동 후디스 보유 지분 1.36%는 상호출자로 의결권이 제한돼 두 회사간 보유지분율 격차는 불과 1.8%에 불과합니다.

녹십자가 일동제약 측의 요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일동제약 2대 주주인 녹십자의 주주제안은 오는 일동제약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지게 됐습니다.

이사 선임안은 참석주주의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결정권은 지분 10%를 보유한 피델리티에게 넘어갔습니다.

본격적으로 점화된 경영권 분쟁.

두 회사의 지분 확보를 둘러싼 총성없는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반기웅(runb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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