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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섬유 21거래일 상한가..'품절주' 이상급등 주의보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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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통 주식물량이 적어 거래가 뜸한 종목들 즉, '품절주'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는데요. 뚜렷한 실적 개선이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이 상한가 랠리를 보이는 이들 품절주에 개인투자자들이 덤벼들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폴리에스터직물 수출 전문기업인 신라섬유. 지난 9일 단기급등으로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주가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어제까지 32거래일 중 21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주가상승률은 무려 1,200%를 넘습니다.

[녹취] 신라섬유 관계자
"글쎄 우리도 그것(주가 급등)을 잘 모르겠다. 전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다이어리 전문기업 양지사와 원사 전문 제조기업 가희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두 기업 모두 단기 급등에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주가는 이를 비웃듯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주주의 지분이 높아 유통물량이 적은 '품절주'인 것 말고는 주가 급등을 설명할 특별한 재료가 없습니다.

이들 기업 대다수가 뚜렷한 실적 개선이나 증시 테마와 엮인 부분이 없는데도 상한가 랠리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해당 기업에 있어 특별한 공시사항이 없다면 이러한 가격 상승은 기업 실적에 의해 뒷받침되는 가격 상승이 아니기 때문에 버블일 가능성, 불공정 거래일 가능성을 염두한 상태에서 투자의사 결정을 내려야.."

일부 자산이 많은 품절주들의 경우 상반기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되는 것에 맞물려 우량한 자산가치가 부각되며 장기간의 왕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극도로 적기 때문에 매도를 통한 차익실현이 생각처럼 수월하지 않다는 것 역시 분명 유념해야할 것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승원(magun1221@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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