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봄 이사철 앞두고 세입자들 '초비상'

임채영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다가왔습니다. 긴 설 연휴와 극심한 전세난에 아직까지 이사 갈 집을 구하지 못한 분들 많을텐데요. 대다수 세입자들은 이사 갈 생각에 설레기 보단 걱정이 한가득이라고 합니다. 임채영 기자가 봄 이사철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잇따른 악재에 세입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세입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감당할 수 없이 오른 전세가격입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서울에선 90%를 넘어선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 전세가격은 2억 4천만원으로 매매가격과의 차이가 고작 900만원에 불과합니다.

자칫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갈 경우 전세금을 돌려받기 어러운 '깡통 전세' 우려 때문에 차라리 집을 사려는 세입자도 늘고 있지만 현실은 막막합니다.

이달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주일 만에 0.11% 오르는 등 올해 들어 매매가격의 상승폭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 / NH투자증권 연귀위원
"주택경기 회복이 완연해졌다고 보긴 아직 미진한 만큼 무리한 대출은 자제하고, 주택 마련 의사결정에 있어서 주택의 입지나 가격 상승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중개수수료라도 아껴보려던 세입자들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정부는 당초 이달 안에 반값 중개수수료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업계의 반발에 대다수 시의회에선 아직까지 중개보수 개편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뀌어도 세입자들의 내 집 없는 고통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채영(rcy@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