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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존재감' 은행계 보험사, 돌파구 찾기 골몰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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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보험시장에서 만큼은 굴지의 금융지주사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업 보험사 대비 초라한 실적과 미약한 시장점유율이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는 저마다 올해는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입니다. 강은혜 기잡니다.

< 리포트 >
든든한 금융지주사를 뒤에 둔 국내 은행계 보험사들.

그러나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은행계 보험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저금리에 방카슈랑스 영업까지 축소되면서 실적은 부진하기만 합니다.

지난해 카드사발 정보유출 사태로 같은 금융지주라도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가 제한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9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84%나 급감했습니다.

KB생명 역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줄었습니다.

농협생명과 신한생명은 6%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점유율로 눈을 돌리면 더 초라해집니다.

NH농협생명이 9.87%로 그나마 가장 높고, 신한생명이 4%대, 나머지는 0~2%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NH농협생명을 제외하고는 존재감을 찾기 힘든 가운데 은행계 보험사들이 올해를 반전의 해로 삼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용길 사장으로 수장이 바뀐 KB생명은 설계사 조직을 늘리는 등 영업망 확대에 주력 중입니다.

은해에서 특정 보험사 상품을 25%를 넘게 팔 수 없도록 한 '방카슈랑스 25%룰'이 오는 2017년 만료되는데 따른 사전 대비이기도 합니다.

방카 판매 비중이 90%가 넘는 하나생명은 온라인 시장 진출을 통한 채널 다변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신한생명도 상품과 채널 다변화를 내세우고 있고, 오는 3월 김용복 사장으로 대표이사가 바뀌는 농협생명 역시 판매 채널 확대와 보장성보험 강화를 경영목표로 꼽고 있습니다.

존재감을 찾기 위한 은행계 보험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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