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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한금융, 한동우 회장 보너스 15억원 실탄 장전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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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한금융그룹이 한동우 회장을 위해 10억원대 보너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고액연봉 논란이 일면서 보수를 40% 삭감했었는데, 이번에 받는 성과급이 이를 보전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한금융그룹이 한동우 회장의 보너스를 위한 실탄 15억원을 장전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이사 보수한도 총액을 30억원에서 45억원으로 50% 증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대부분 한동우 회장의 몫입니다.

등기이사 수가 12명(사외이사 10명)으로 변함 없고, 기타 비상무이사인 신한은행장은 보수를 은행에서 받는다는 점, 사외이사 보수는 매년 5천만원대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다만 신한금융 측은 기본급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1년에 부여된 3년치 장기성과급이 올해 일시에 지급되기 때문"이라며, "이는 대부분 회장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우 회장은 이를 통해 지난해 삭감된 연봉의 대부분을 보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장 보수가 20억원 중반대에 이르던 신한금융은 지난해 고액연봉 논란이 일자 회장 보수를 40% 삭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동우 회장이 받은 연간보수는 13억 9,800만원이었습니다.

이번에 장기성과급을 받으면 다시 연간보수는 20억원대 중후반으로 올라가는 셈입니다.

신한금융은 이와 별도로 장기성과 연동형 주식보상을 1만 8,900주 내에서 부여하고 있습니다. 얼마를 실제로 받게 될지는 장기성과와 주가에 따라 오는 2019년에 결정됩니다.

1만 8,900주 전량을 25일 종가(4만 4,050원) 기준으로 받는다고 가정하면 모두 8억 3,255만원 규모입니다.

이런 연봉과 성과급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순이익 2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리딩금융그룹 입지를 확고히 한 데 따른 적절한 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일본 등 금융 선진국에 비해서도 지나치게 높은 연봉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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