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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에 힘쏟는 삼성화재...'투트랙' 전략 선회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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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손보업계 선두업체인 삼성화재가 비대면 채널인 다이렉트 영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습니다. TV와 포털사이트,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광고에 이어서 오프라인 판촉행사까지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삼성화재의 변화에 업계 또한 주목하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화재가 다이렉트 온라인 자동차보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기 드라마 '미생'의 컨셉을 활용한 TV광고는 물론, 포털사이트 배너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기 네비게이션 앱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다이렉트 보험을 알리기 위해 대형 마트에서 무료 경품을 건 판촉행사도 가졌습니다.

삼성화재가 다이렉트 영업에 '무심한 스타일'을 고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입니다.

삼성화재는 전화를 통해 보험 가입을 권유하지 않는 '콜 프리(Call Free)' 영업 방식을 지켜왔습니다. 고객이 스스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찾아오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은 자제해왔습니다.

4만명이 넘는 방대한 설계사 조직을 활용할 수 있었던 게 그 배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설계사를 활용한 대면 영업이 갈수록 여의치 않자 온라인 채널로 영업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삼성화재 설계사수는 지난 2012년 4만6,694명에서 2013년 4만5,140명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설계사 1인당 원수보험료는 31%나 급감했습니다.

[녹취]보험업계 관계자(음성변조)
"그동안은 삼성화재가 강력하게 (마케팅)시행을 못했던 이유가 영업채널이 있었기 때문이거든요..영업채널에 대한 헤게모니가 넘어간 거죠. "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뿐 아니라 일반보험·장기보험 등 상품 라인을 다양화 해 다이렉트 채널을 종합브랜드로 재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대로 대면 영업은 축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설계사 조직의 반발도 감수해야 합니다.

'투트랙' 전략으로 선회한 삼성화재의 승부수가 먹혀들 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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