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SK건설ㆍ현대산업 등 12개사 새만금 담합 첫 적발...과징금 260억 원 부과

이재경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새만금사업에서 담합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SK건설 등 12개 건설사가 담합에 가담했습니다. 건설사들은 담합으로 수천억 원의 공사비를 가로챘습니다. 공정위는 2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만금 방수제 건설사업은 새만금으로 흘러들어오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주변 총 68킬로미터 구간을 마리나선착장, 자전거 도로, 간선도로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010년 건설사들을 상대로 입찰을 실시했습니다.

만경 3,4,5공구, 동진 1,3,4,5 공구 등 턴키로 모두 7개 공구를 발주했습니다.

이 가운데 만경 5공구, 동진 3공구와 5공구에서 담합이 적발됐습니다.

만경 5공구에선 한라가, 동진 3공구에선 SK건설이, 동진 5공구에선 현대산업개발이 담합으로 공사를 따냈습니다.

삼성물산,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한화건설 등 9개사는 들러리로 참여했습니다.

만경 5공구의 경우 6개 건설사가 1시간 동안 투찰률이 0.04%씩 차이 나게 투찰하는 등 담합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공정위가 이들 12개 건설사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음] 신영호 /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
"공정거래위원회는 새만금방수제 건설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투찰 가격을 합의·실행한 12개사에 대하여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60억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공정위는 또 조달청이 지난 2010년 입찰을 실시한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GS건설 등 4개사에 대해선 총 4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