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대 제주 전기차 시장 개장…어떤 차들 나서나?
조정현 기자
총 1515대, 국내 최대규모의 제주도 전기차 민간공모가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15일까지 공모를 통해 민간에 전기차 1488대를 보급한다. 제주도는 또 공공용 전기차로 27대를 구매한다. 올해 지자체 지원을 통해 전국에 보급되는 전기차는 모두 3000대. 제주도 공모가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알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대당 지원금은 환경부 1500만원, 제주도 700만원을 더해 모두 2200만원이다. 여기에 각 자동차 업체별 가격인하 등 프로모션이 추가된다.
ⓒ르노삼성 SM3 Z.E.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업체는 르노삼성자동차다. 르노삼성은 제주도 민간공모를 맞아 준중형 세단, SM3 Z.E.의 가격을 기존 4338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내렸다. 완속 충전기 전기 요금의 3년치 기본요금 수준인 60만 원도 추가 지원한다. 또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의 단점을 고려해 장거리 여행시 렌터카를 무상지원하고 배터리 방전시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M3 Z.E.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135km로, 최고속도는 시속 135km다. 르노삼성은 제주도 공모를 포함해 올해 SM3 Z.E.를 총 1000대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아자동차도 준중형 박스카 전기차, 쏘울EV의 가격을 인하했다. 기존 4250만원에서 4125만원으로 100만원 내렸다. 현대캐피탈과 연계한 리스 상품도 출시했다. 지원금을 감안하면 월 리스료는 44만∼47만원 선이다. 쏘울EV는 1회 충전으로 148㎞를 주행할 수 있어 주행거리가 긴 것이 장점이다.
ⓒ닛산 리프
한국닛산은 이번 공모에 발맞춰 최근 전기차 전용모델인 리프를 국내에 선보였다. 판매가는 5480만원으로 지원금을 제하면 3280만원이다. 여기에 한국닛산은 250만원의 차량 구매지원금 또는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60%) 혜택을 제공한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09마력, 최대토크 25.9kg·m의 힘을 낸다. 한국닛산 측은 "리프의 순간 가속력은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132 km. 다만 차체 전면의 25%를 시속 64km로 충돌시켜 차량 안전성을 평가하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혐협회의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부적격 등급을 받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한국지엠 스파크(3990만원)와 BMW i3(최저 5750만원) 등도 이번 공모 대상이다. 특히 BMW i3는 유일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차로, 작년 하반기 서울시 전기차 민간공모에서 전체 접수 603건 중 293건으로 과반 가까이 점유하며 1위에 올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서울시 공모에서 딜러사인 코오롱글로벌이 대거 참여했다 당첨권을 모두 반납해 무리한 띄우기에 나선 게 아니냔 눈총을 받기도 했다.
ⓒ르노삼성 SM3 Z.E.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업체는 르노삼성자동차다. 르노삼성은 제주도 민간공모를 맞아 준중형 세단, SM3 Z.E.의 가격을 기존 4338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내렸다. 완속 충전기 전기 요금의 3년치 기본요금 수준인 60만 원도 추가 지원한다. 또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의 단점을 고려해 장거리 여행시 렌터카를 무상지원하고 배터리 방전시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M3 Z.E.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135km로, 최고속도는 시속 135km다. 르노삼성은 제주도 공모를 포함해 올해 SM3 Z.E.를 총 1000대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아자동차도 준중형 박스카 전기차, 쏘울EV의 가격을 인하했다. 기존 4250만원에서 4125만원으로 100만원 내렸다. 현대캐피탈과 연계한 리스 상품도 출시했다. 지원금을 감안하면 월 리스료는 44만∼47만원 선이다. 쏘울EV는 1회 충전으로 148㎞를 주행할 수 있어 주행거리가 긴 것이 장점이다.
ⓒ닛산 리프
한국닛산은 이번 공모에 발맞춰 최근 전기차 전용모델인 리프를 국내에 선보였다. 판매가는 5480만원으로 지원금을 제하면 3280만원이다. 여기에 한국닛산은 250만원의 차량 구매지원금 또는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60%) 혜택을 제공한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09마력, 최대토크 25.9kg·m의 힘을 낸다. 한국닛산 측은 "리프의 순간 가속력은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132 km. 다만 차체 전면의 25%를 시속 64km로 충돌시켜 차량 안전성을 평가하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혐협회의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부적격 등급을 받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한국지엠 스파크(3990만원)와 BMW i3(최저 5750만원) 등도 이번 공모 대상이다. 특히 BMW i3는 유일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차로, 작년 하반기 서울시 전기차 민간공모에서 전체 접수 603건 중 293건으로 과반 가까이 점유하며 1위에 올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서울시 공모에서 딜러사인 코오롱글로벌이 대거 참여했다 당첨권을 모두 반납해 무리한 띄우기에 나선 게 아니냔 눈총을 받기도 했다.
